조합장선거 관전 포인트는...
조합장선거 관전 포인트는...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3.0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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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9개 조합 가운데 5곳에서 맞대결구도를 펼치는가 하면 일부 조합에서는 특정 지역출신 후보 쏠림현상도 눈길을 끈다.

정치권 인사 도전, ‘눈길’=원경묵 전 원주시의회 의장이 원주농협에, 조남현 전 원주시의원이 산림조합선거에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4선 시의원 출신인 원 전 의장은 원주시의회 의장 2차례, 부의장 2차례를 역임했다. 무엇보다 3차례 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의 쓴잔을 맛봤다. 그를 둘러싸고 동정론과 함께 조합장 선거까지 출마하냐는 부정적 시각도 상존하고 있다. 표심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조남현 전 원주시의원은 지난 1회에 이어 두 번째 도전.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 지난 1회 선거에서 25.9%를 획득, 조두형 현 조합장(54.8%)에 패했다.

최연소·최고령 후보·최다선 도전 후보

3선 도전에 나선 원예농협 심진섭후보는 49, 남원주농협 간은성 후보는 68살로 각각 최연소·최고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선 도전은 역시 남원주농협 간 후보다. 이번에 당선되면 5선 조합장이 된다.

맞대결 5곳 표심은

남원주농협,문막농협,신림농협,축협,산림조합은 맞대결 구도다. 모두 지난 1회 선거에 이어 또 다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 일부 후보는 당시 만만치 않은 득표력으로 선전했다. 남원주농협의 경우 강병현 후보가 42.4%를 얻어 현 간 조합장(57.6%)을 상대로 선전했다. 4자 대결구도로 치러진 판부농협은 원종인 후보(37.5%)가 현 배경수 조합장(45.3%)과 진검승부를 펼쳤다. 3자 대결구도로 치러진 원주축협은 김영준 후보(24%)가 현 신동훈 조합장(40.2%)에게 고배를 마셨다.

무주공산 원주농협 화제 만발

원주농협은 후보 7명 가운데 3명이 원주농협 임직원 출신이다. 이인호 후보는 원주농협 지도관리상무, 이건연 후보는 지도관리상무, 김종일 후보는 상임이사를 지냈다. 후보들의 출신지역 쏠림현상도 뚜렷하다. 박희서·김재근·이진원·원경묵 후보는 모두 지정면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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