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완공 목표
복층구조로 지광국사탑과 탑비 전시 예정
복층구조로 지광국사탑과 탑비 전시 예정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원주 귀환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이 탑의 보존지로 거론되는 유물전시관이 2020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원주역사박물관에 따르면 부론면 법천사지 터 인근 2,600㎡ 규모로 건립되는 유물전시관은 지광국사탑 보존처리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유물전시관 타당성 검토를 받기 위해 강원도에 계약심사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번 달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약 심사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올 상반기 내에 설계 공모에 들어가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국비 30억, 도비·시비 30억 등 총 60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유물전시관은 지광국사탑과 지광국사탑비를 전시할 수 있는 복층구조로 설계된다. 유물전시관 건립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12개 사업 가운데 원주 법천사지 유물전시관 등 4건을 적정사업으로 승인하며 이뤄졌다. 지광국사탑은 1912년 해체되어 일본으로 반출된 이후 서울 경복궁으로 돌아왔다.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포탄을 맞아 급하게 복원됐고 지난 2016년 4월 해체와 보존처리에 들어갔다. 원주역사박물관 박종수 관장은 “유물전시관은 지광국사탑과 지광국사탑비와 함께 실내에서 전시하는 것을 염두해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 노상에서 방치되고 있는 법천사지 발굴 유물들도 함께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