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경제수장 9명 선출
풀뿌리 경제수장 9명 선출
  • 이혜원.함동호 기자
  • 승인 2019.03.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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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조합장 5명 당선
시장 3차례 낙선 원경묵 전 시의장 당선 명예회복
소초농협 17표 차이 박빙승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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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9개 조합 후보별 득표

◆남원주농협 강병헌 625(56.30%) 간은성 485  ◆문막농협 한창진 1,275(60.61%) 원준호 825  ◆소초농협 고영길 233(28.20%) 정한용 216 심상현 135 정동만 97 신재균 74 김주명 54 ◆신림농협 정상교 721(75.10%) 곽준희 239 ◆원주농협 원경묵 961(36.69%) 김종일 857 이건연 268 박희서 168 이인호 165 이진원 133 김재근 67 ◆판부농협 배경수 733(67.80%) 원종인 348 ◆원예농협 심진섭 35(57.37%) 신문선 19 허광영 7 ◆원주축협 신동훈 663(62.25%) 김영준 402 ◆산림조합 조두형 860(62.27%) 조남현 521

원주지역 9개 조합이 앞으로 4년 동안 조합을 이끌 새 조합장을 선출했다. 5개 조합장은 현 조합장이, 나머지 4개 조합장은 새로 뽑혔다.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인 원주농협은 원경묵 전 원주시의회 의장이 36.69%(961)를 얻어 김종일(857) 전 원주농협 상임이사를 104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3차례 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쓴잔을 마신 원 당선자로서는 어느 정도 명예회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동정론과 함께 읍면보다는 시내 조합원들의 지지세가 강했다는 분석이다. 61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소초농협은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다. 고영길 전 소초농협 감사가 28.20%(233)를 얻어 현 정한용 조합장(216)17표의 근소한 차이로 꺽고 조합장을 거머 쥐었다. 정 조합장은 마지막 3선 도전에서 고배를 마시게 된 셈이다. 농업협동조합법상 상임 조합장은 최대 3선 연임으로 임기를 제한하고 있다. 지난 4년 전에 이어 리턴매치로 치러진 남원주농협은 강병헌 전 남원주농협 감사가 56.30%(625)를 얻어 간은성 현 조합장(485표)을 제치고 설욕했다.

나머지 5개 조합에서는 현역 조합장들이 상대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신림농협은 정상교 현 조합장이 75.10%(721)를 얻어 239표에 그친 곽준희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맞대결 구도로 치러진 산림조합은 현 조두형 조합장이 55%(860)의 득표율로 조남현(521)전 원주시의회 의원을 제쳤다. 판부농협은 배경수 현 조합장이 67.80%(733), 축협은 신동훈 현 조합장이 62.25%(663), 문막농협은 한창진 조합장이 60.61%(1,275)를 획득, 당선됐다. 9개 조합 가운데 유일하게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진 원주원예농협은 심진섭 현 조합장이 대의원 61명 가운데 35표를 획득, 신문선(19), 허광영(7)후보를 제치고 3선 고지에 성공했다. 당선자들은 지난 13일 개표가 끝난 뒤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이번에 당선된 조합장은 2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도내 선거인수 131,568명 가운데 79.8%(104,996)의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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