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석 창작민화 개인전 22일 개막
조봉석 창작민화 개인전 22일 개막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03.22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간의 준비기간 거쳐 마련
전통기법 현대적으로 재해석 평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성한 창작민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인당 조봉석(60)작가는 역사 속의 지킴이 재탄생하다를 주제로 15번째 개인전을 연다.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원주 한지테마파크에서 열리며 8월과 10월에는 단양 구인사와 해인사, 통도사, 국립 순천대학교에서도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창작품 20점과 해상군선도 10폭 병풍이 선보인다조 작가는 그동안 작업해 왔던 모든 작품들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작품들을 보고 민화를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불교미술과 한지공예가로 활동해 오며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를 계승해 온 조 작가는 5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불교 색채가 강한 사신도, 팔길상, 사천왕, 무신도 등은 전통적인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혼이 숨쉬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또 전통과 현대가 융화되고 역사적인 인식까지 담아내 관람객들이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창작 민화는 한지를 겹겹이 오려 붙이거나 찢어 붙여서 입체적인 효과를 극명히 했다사천왕상을 배경으로 선녀상을 색다른 방법으로 겹쳐놓거나 쪼개놓는 등 틀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 점도 눈에 띈다. 호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조 작가는 현재 경희교육대학원 창작민화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