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활성화 묘책은 ?
구도심 활성화 묘책은 ?
  • 김은영ㆍ김나래기자
  • 승인 2015.08.1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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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원도심 지역을 되살리는 도심재생사업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원주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원인동을 시작으로 학성·태장2·명륜1·봉산·중앙·일산·우산동 주민센터에서 도시재생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주)수성엔지니어링, (주)미래기술단이 마련한 도시재생 전략계획 기본(안)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원도심 8개 동의 도시재생 계획기본(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원주시는 앞으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지정 등의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공청회, 시의회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내년까지 계획수립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신청에 나설 방침이다. 이같은 도시재생계획안이 국토부 승인을 받으면 △공공투자사업 계획 및 실시 설계용역추진, 민간투자 사업자 공모, 공공투자사업 사전행정절차 이행 및 사업착수, 민간투자우선 협상·선정, 민간투자사업 착수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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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동

우선 남산이 위치해 있어 경사지로 돼있는 만큼 현재 추진되는 다박골, 원동 나래, 원동 남산 재개발정비구역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경사지를 활용하여 다채로운 주거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폐허, 나대지에 친환경 도서관 조성, 야외도서관, 동화구연 무대, 벽화녹화 책꽂이, 공중전화 도서관 등 교육특화 만들기, 교육산업 은퇴자를 중심으로 한 주민협의체 조직, 마을 내 공실을 활용한 커뮤니티집 및 어린이 공부방을 조성하는 주민공동체조성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태장2동

태장농공단지를 중심으로 한 원주Healthy 산업관광 루트 거점으로 조성하는 한편 옛 국군 원주병원 부지에 선사유적공원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흥양천 수변공원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태장 문화마당에 수변데크공간을 조성해 커뮤니티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자전거 인증센터 조성에 나선다. 또 흥양천 공동체라디오의 야외스튜디오를 조성해 수변커뮤니티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주민역량 강화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 봉산동

최규하 대통령의 고향, 그리고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가터, 태조 이방원과 연계한 화실마을 이야기, 옻 문화관, 역사박물관 등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골목 트래킹코스가 검토되고 있다. 원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벨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시텃밭관리 활용, 당간지주 일대 정비 및 관광거점화, 힐링스테이 시범마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노후건축물이 밀집돼 있는 만큼 리모델링, 집수리 메뉴얼 배포 등 노후주택 정비 원스톱 서비스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일산동

주민센터 옆 동진골 마을마당 조성사업, 강원감영· 구 조선식산은행(현, SC제일은행)과 주변의 다양한 건축물과 함께 원주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성중학교 주변 지역을 근린재생 시범마을로, 학원, 독서실 등 교육관련시설 유도사업과 주거밀집가로내 공부방 유치사업인 School-Network, 연세대 의료원 주변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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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동

중앙시장 옥상을 오픈공간으로 꾸며 1,2층 문화공간과 연계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브랜딩사업, 진입가로 정비사업에 나선다. 주차장을 먹거리 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로 하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은 물론 아카데미극장을 장기 임대해 고전영화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클래식 문화센터로 조성하고, 주변의 레포츠, 먹거리, 보건소와 연계한 고전명소 연계사업을 추진해 문화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 명륜동

옛 원주여고를 활용한 문화예술타운을 건립한다. 향교 전통문화거리 및 향교 교촌길 둘레길 거리조성에 나선다. 이곳에는 폐허집을 개조해 먹거리 쉼터로 조성하고 토속 샤머니즘 테마 벽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골목길 특화 상점가, 마을공간을 활용한 놀이공간, 장난감 대여서비스를 하는 장난감 하우스를 조성하고 남부시장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 학성동

남원주역으로 옮기는 원주역 부지재생사업을 통해 열차카페, 철도쉼터, 철도캠핑장 등 테마여가공간을 조성한다. 문화극장을 리모델링 해 여행박물관의 부속공간이자 마을의 커뮤니티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폐 산업시설 집중가로 조성사업, 음식문화 특화가로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WHO 안전도시인 만큼 중앙초등학교 주변에 CCTV 등 안전시설을 확보하고 안전통학로로 지정하는 안전마을 조성사업에 나선다. 자율방범대, 한국청소년범죄예방선도회 등 학성동 안전마을 공동체 형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 우산동

옛 터미널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상업지원존, 문화체험존, 주민 커뮤니티존을 조성하는 ‘스마트 인큐베이터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북카페시설, 문화공방조성을 통해 문화특화거점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우산 문화의 거리 정비사업에도 나선다. 상지대 주변 유휴지를 활용한 캠퍼스 빌리지 조성사업도 검토되고 있다.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 및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수변공간을 따라 옻, 한지 등 지역특화 제품을 이용한 전시, 생태학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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