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폐쇄 방침 재검토”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폐쇄 방침 재검토”
  • 함동호 기자
  • 승인 2019.04.0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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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성수 은행장, “강원 유일 원주출장소, 신중하게 재검토 할 것”
△심기준 국회의원이 지난달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주출장소 존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 사진=심기준 국회의원
△심기준 국회의원이 지난달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주출장소 존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 사진=심기준 국회의원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폐쇄 방침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강원도 유일의 원주 출장소 폐쇄 방침을 신중하게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국회의원(비례대표)은 “한국수출입은행의 4개 지점·출장소 폐쇄 방침은 지역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설익은 정책이자, 지역균형발전이란 정부 정책에 역주행하는 처사”라며 존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수출입은행이 원주출장소 등 4개 지점·출장소를 폐쇄할 경우 이곳과 거래하는 147개 중소·중견 고객기업사 모두는 기존보다 1시간여를 더 이동해야 하는 등 접근성이 악화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수출입은행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폐쇄 방침을 당장 철회해야한다”며 “남북협력기금 운용 등 남북경제협력에서 수출입은행이 중추적 역할을 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은 은행장은 “강원도에 하나 밖에 뿐인 원주 출장소 폐쇄는 과하다는 생각”이라며 “폐쇄방침을 신중하게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2월 보도자료를 통해 자구‧혁신안의 마지막 이행 과제인 국내 지점‧출장소 폐쇄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임을 밝혀, 강원도 등 해당 지역의 반발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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