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 나동만 재축, 자부담(2.25평당) 790만 원
3안 중앙시장 전체 재건축, 자부담(2.25평당) 800만원
지난1월 화재 피해를 입은 중앙시장이 3가지 방안으로 피해복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원주중앙시장번영회는 지난 8일 보건소 7층에서 간담회를 열고 재건축 검토자료를 통해 ‘나동’구조보강, ‘나동’만 재축, ‘4개동’ 전체 재건축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1안인 구조보강의 경우 건물주 자부담은 1칸당(2.25평) 910여만원이며 총 44억이 투입돼 5개월여간 공사하게 된다. 나동만 재축하는 2안은 1년여간 공사하게 되고 1칸(2.25평)당 790여만 원의 자부담이 발생한다. 4개동 전체를 재건축 하는 3안은 총 279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고 국비지원을 받아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 공사기간은 1년 3개월 가량 소요되고 점포주 자부담도 1칸당 800만 원 안팍으로 예상된다. 50여명의 점포주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건축을 둘러싸고 팽팽한 의견을 쏟아냈다. 점포주 원모씨는 “전체적인 재건축은 그동안 몇 번의 논의를 거쳤지만 무산되기 일쑤였다”며 “단시간내에 점포를 회복시켜 상인들이 먹고 살수 있게끔 나동만 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점포주 성모씨는 “4개동을 재건축해야 시장 전체가 살아난다”며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재건축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시장 번영회측은 나동만 재축 시에는 점포주 100%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조합이 결성되면 60%의 동의만 얻으면 공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시장 전체를 모두 재건축할 경우 전체 점포주의 60% 동의를 얻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원주중앙시장번영회 백귀현 회장은 “중앙시장 전체를 재건축할 시 건폐율이 90%라 1층 점포주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시장내 소방도로를 대지로 만들어 보충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재축 또는 재건축은 점포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