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보수 정규직 39%~69% 그쳐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보수 정규직 39%~69% 그쳐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4.15 0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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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
무기계약직 정규직 비교 보수 수준
국민건강보험공단 39.11%
한국광물자원공사 39.80%
한국관광공사 46.74%
한국광해관리공단 48.62%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임금 수준은 정규직보다 적게는 39%에서 많게는 69%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무기계약직을 둔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8곳 가운데 5곳이 1인당 평균 보수액이 정규직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계약직 1인당 보수액이 정규직의 30%대는 2, 40%대는 2, 50%대는 3, 60%대는 1곳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23만 원으로 정규직 평균 보수액(5,939만 원)39.11%로 가장 적었다. 이어 한국광물자원공사는 39.80%(2,990만 원), 한국관광공사는 46.74%(3,732만 원), 한국광해관리공단은 48.62%(3,327만 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50.56%(3,740만 원), 도로교통공단은 55.57%(3,337만 원)로 파악됐다. 정규직과 비교해 무기계약직 평균보수액이 가장 많은 곳은 대한석탄공사 69.11%(4,362만 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7.80%(3,65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보수액의 차이는 기본급과 성과급 등의 지급이 다르게 적용된 데다 무기계약직 임금이 공공기관 예산 중 인건비가 아닌 사업비에 포함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인상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공공기관 노동조합 관계자는 "업무부터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이 분리돼 있고 임금체계도 이원화 되어 있어 단순하게 보수차이를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업무와 임금체계를 단일화하는 등 제도적 차원의 보완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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