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산농산물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신규업체를 모집, 지원에 나선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이하 농공상기업)은 농업인과 중소기업이 원료조달과 제품개발, 상품화를 협력해 국산농산물의 사용비중을 높여 나가는 기업을 말한다. 지원업체로 선정된 중소기업에는 제품의 판로나 마케팅에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네이버 스마트스트어와 용산역 찬들마루 등 전용판매관 입점과 해외 유명박람회에 참가비를 전액 지원 받아 현지 바이어 발굴의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자금융자와 바이어상담회, 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곤드레나물밥을 생산하던 A사의 경우 농공상기업 지원을 받아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해 16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고 유기농 쌀과자 제조업체인 B사는 무국 에닉스 슈퍼마켓인 푸드바자에 24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성공사례가 매년 늘고 있다. 농공상기업은 지난해 기준 420곳으로 이곳에서 사용하는 국산원재료 사용비중(2017년 기준)은 80%이상이다. 이는 국내 식품기업의 국산원재료 사용비중(44%)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농공상기업에 관심있는 업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홈페이지와 식품기업지원시스템(www.foodbiz.or.kr)에서 19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2-6300-1645)로 하면 된다.

이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