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송전탑 지중화 무산 위기 아파트 시행사, 계약금 환불 약속
[속보]송전탑 지중화 무산 위기 아파트 시행사, 계약금 환불 약속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04.15 05: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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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자들에 3가지 안 제시
해약 원할시 계약금 100%환불
계약 유지시 확장비(1,300만원)지원
송전탑 가까운 1단지→2단지 계약 유도

속보〉 원주시 단구동 A아파트 시행사가 분양당시 계약자들에게 아파트 부지 인근에 위치한 송전탑을 지중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가 해약을 원할시 계약금 100% 환불을 약속했다. 계약자들에 따르면 지난 9일 아파트 시행사로부터 송전탑 지중화가 무산됐다며 계약금 환불 또는 계약 유지시 발코니 확장비(1,300만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시행사는 이외에도 송전탑과 가까운 1단지 계약자는 송전탑과 거리가 떨어진 2단지 계약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측은 지중화에 따른 과대광고 등을 인정하지 않아 귀책사유로 인한 보상은 거부하고 있다. 계약자들은 송전탑 지중화 무산위기에 대해 시행사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계약자 김모(40)씨는 "분양당시 호언장담했던 송전탑 지중화를 믿고 계약했건만 이제는 상처밖에 남지 않았다 "며 "계약해지를 통보했음에도 농간에 놀아났다는 생각에 억울하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최근 시행사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시행사에서 분양당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송전탑을 지중화 하겠다는 홍보내용은 현재로서는 명백한 과장광고인 만큼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같은 광고가 공동주택 건설사업 승인의 전제조건이 아니므로 행정적으로 재제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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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자 2019-04-21 13:54:23
전망권으로 비싼 분양가 주고 고층 선택했는데 이제와서 고압전선 지나가는 전망을 보라는 말인가요? 과대광고가 아니라니요? 말도 안됩니다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