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고령화 심각...연 소득 1천만원 미만 70% 육박
농가 고령화 심각...연 소득 1천만원 미만 70% 육박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4.21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0세 이상 전체 75%차지
농가소득 1,000만 원 미만 68.29%

농촌 인구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 소득 1,000만 원 미만이 전체 농가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1일 기준 강원지역 농가는 68,000가구로 2017(69,000가구)에 비해 1,000가구가 줄었다. 겸업농가수는 36,000가구(53.5%), 전업농가수는 32,000가구(46.5%)로 파악됐다. 경영주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27,372가구, 60~6923,247가구로 60세 이상이 무려 75%를 차지했다. 그러나 40세 미만은 0.5%(344)에 그쳤다. 농촌 고령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셈이다. 임가는 7,300가구로 전년(7,500가구)보다 2,000가구, 어가는 2,000가구로 전년(2,100가구)보다 100가구 줄었다. 전체 농가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을 보면 임가는 39.45%(6,594가구), 어가인구는 29.49%(1,338가구)를 차지했다. 농축산물 판매금액별 농가를 보면 120만 원~1천만 원 미만이 25,815가구, 120만 원 미만이 2490가구로 나타나 전체 농가 가운데 68.29%1,0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1억 이상은 3.33%(2,260가구), 5천만 원~1억 미만은 5.70%(3,865가구)에 불과했다. 경영형태별로 보면 채소·산나물이 23,000가구, ·16,000가구, 식량작물 13,000가구, 특용작물버섯 6,000가구, 축산 4,000가구, 과수 3,000가구 순이었다. 농림어업조사는 논·밭을 1000이상 경작하거나 연 판매금액 120만 원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귀농을 했더라도 이 기준에 포함되지 않거나 농사를 짓지 않는 귀촌 인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