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 지원, 확대 시급”
“의료기기산업 지원, 확대 시급”
  • 함동호 기자
  • 승인 2019.04.21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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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박병구의원, 5분 자유발언
원스톱 서비스 확대 운영
상설판매장·연구시설 지원 강조

의료기기업체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행정·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도의회 박병구(원주1)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80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수출길이 막히고 중국, 인도 같은 신흥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강원도 의료기기 생산 규모는 6,908억 원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은 12.3%로 집계됐다. 도내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전국의 3%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의료기기산업의 위상이 아주 높다. 이들 업체들이 한해 벌어들이는 외화만 해도 4,800억 원이다. 국내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의 15% 가량을 도내 기업들이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상인 맞춤형 예방, 진료, 치료, 관리를 위한 개방형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의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그러나 특화된 기술력 없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은 데다 단순한 기술과 마케팅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힘든 여건이다. 이에 따라 도내 의료기기업체는 의료기기 산업 발전 2025’ 프로젝트와 글로벌 시장 분석을 통한 아이디어 제공, 디자인, 시제품 생산, 인허가와 수출지원 마케팅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박 의원은 이러한 사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기업체 입장에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 투자 유치와 저리의 자금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언제라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판촉이 가능한 상설판매장과 연구시설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기술개발 지원과 브랜드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인 메디카(MEDICA),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키메스(KIMES) 등 각종 의료기기전시회에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하여 수출 판로를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원주 의료기기산업은 2018년부터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강원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가 추진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들 사업에 대해서도 강원도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산업부와 중기부의 지역산업 종합계획 수립의 주체인 강원테크노파크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대한 업무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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