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서울에 패션 디자인너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으나 막대한 자금이 소요 되므로 신진들이 경쟁에 오래 견디기가 어렵다. 이들을 유치하여 지원하는 방안으로 원주시 원도심에 자리 잡고 있는 자유상가, 중앙상가 일부를 일정기간 무료로 제공하여 중·저가 우수작품을 창작 하도록 배려하면 어떨까! 전시된 패션 디자인 작품을 관람 할 시민들의 삶에 무의식적 영향을 거쳐 그 결과 넓은 디자인 감성이 향상돼 여러 방면에 파급적 효과를 미칠수 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날로 급증하는 요우커들에게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 할 수있는 관광마케팅 전략과도 맞는다. 따라서 레저관광과 더불어 여성관광객이 선호하는 패션디자인사업장을 설치하여 시각적관광·구매관광 나아가서는 비즈니스관광까지 유도하자는 것이 요지이다.
필자는 2013년 상반기에 원주시 모인사와 협의 후 한국FAION협회, 아시아 패션연합회 한국협회회단장과 협의를 긍정적으로 마치고 의견을 전달했지만 패션디자인 연구소와 전시장을 설치할 공간이 없어 오늘까지 미루고 있다. 요우커 도내 급증에 맞추어 패션디자인 유치사업을 재개할 것을 원주시에 요청하는 것이다. 중앙동 패션 디자인 상가의 경우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자영업자 간의 다양한 의사소통이 쉽게 이루어져 각 종 정보를 교환 할 수 있고 영업까지도 이어 갈 수 있다. 상지 영서대학 디자인과 대학생들의 실무 교육장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머지 않은 장래에는 패션 디자이너들과 동반자인 다품종, 소량생산인 가내 의류 수공업 공장이 자연히 유치 될 수 있다. 영상시스템의 멈추지 않은 발전, 신속한 배달 시스템의 활용과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져 원주에 훌륭한 의류산업으로 자리 잡아 사업적으로 수도권 상인과 외국수입상까지 몰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미국의 도시학자 제인 제이콥스(J aneJacobs)는 “창의적 젊은이들이 큰 돈 들이지 않고 창업 할 수 있는 공간이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주장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결과는 창대하다’ 는 성경구절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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