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출동>올림픽 배후도시 가시화
<드론출동>올림픽 배후도시 가시화
  • 김은영,김나래
  • 승인 2015.08.17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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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원주고속도로
            
2-사진1.JPG▲ 누런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원주시 지정면 월송 IC현장.
 
2-사진3.JPG▲원주시 지정면 지정 3터널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원주시 지정면 신평저수지 인근. 서원주분기점이 들어서는 현장이다. 광주-원주고속도로 공사현장 가운데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바로 인근에는 중앙고속도로와 기업도시가 코앞에 있다. 광주-원주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이곳을 통해 차량들의 진출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을 전망된다. 고속도로 본선의 규모도 놀라웠지만 곡선으로 뻗은 진출입로를 보니, 이 일대 발전상을 예상해 볼수 있었다. 지난 2011년 착공을 시작한 이래 5년만에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광주-원주고속도로는 광주시 초월읍에서 원주시 가현동 56.95km구간이다. 7월말 현재 공정율은 6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교량 75개소, 터널 12개소, 출입시설은 광주,서원주, 원주JCT 3개소, IC는 초월, 동광주, 흥천, 대신, 동여주, 동양평, 월송,서원주, 원주 등 9개소가 들어선다. 비슷한 시각 지정3터널 입구로 자리를 옮겼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현장은 시원스럽게 직선으로 쭉 뻗어 있었다. 지정 3터널은 광주-원주고속도로 가운데 900m다. 터널 입구에는 섬강교가 위치해 있어 섬강주변의 빼어난 경관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서상철(46)공무팀장은 “모든 요금소에서 무정차통행(하이패스)할수 있도록 결정됐다”며 “최장구간 통행요금은 3,284원으로 기존 도로공사 통행요금 보다 10% 비싸다”고 말했다. 개통될 경우 기존 영동고속도로보다 거리로는 15km, 시간상으로는 23분을 단축하게 된다. 따라서 오히려 더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개통될 경우 수도권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최대 수혜지인 원주의 경우 교통망이 개선됨에 따라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조성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1,700억원의 물류비 절감 및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광주-원주고속도로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현대건설, GS건설, 코오롱건설, KCC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를 비롯해 요진산업건설, 섬강종합건설 등 지역 건설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총 공사비는 7,200억원. 준공시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2016년 준공과 함께 오는 2045년 11월10일까지 30년동안 운영하게 된다.

■ 원주~강릉 복선전철

3-사진1.JPG▲원주시 호저면 원주천교의 경우 상판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3-사진2.JPG▲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 소막골에서 원주시내를 향해 쭉 뻗은 복선전철 공사현장.
 
3-사진3.JPG▲원주시 지정면 보통리 소막골 터널 현장.
 
오는 2017년 11월 개통되는 원주~강릉 복선전철(120.21km)은 현재 전체 공정율은 45.7%, 노반공정율은 63.9%를 보이고 있다. 개통될 경우 시속 180~250㎞급 고속열차(KTX)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서울~강릉은 1시간14분, 원주~강릉은 40분~1시간대로 도착이 가능하다. 원주∼강릉 복선철도는 인천국제공항 및 서울 등과 연결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철도망이다. 인천공항∼용산∼청량리∼원주간 기존선과 원주∼강릉 철도가 연결돼 인천공항에서 평창, 강릉까지 KTX열차가 환승없이 운행된다.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이 편안하고, 빠르게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수도권과 강원권이 고속 철도망으로 연결되면서 강원도가 수도권 기능을 분담하고 관광·레저 산업이 발전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해 국제적인 교통 물류허브로 발전할 수있다. 철도시설공단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영동지역은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고 관광객도 증가할 것”이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도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안전하고 빠르게 운송하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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