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입구에 대형 쇼핑몰 가시화
혁신도시 입구에 대형 쇼핑몰 가시화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5.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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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시계획변경 절차 진행중
부지 축소후 연결도로 확장, 신설
상인들 “상권위축”주장···피켓시위.건의서 전달계획
인근 아파트 주민들 “즉각 착공”주장

혁신도시 입구에 대규모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마트는 반곡동 24,398의 복합용지에 오는 2021년까지 대형마트를 짓겠다는 입안서를 원주시에 제출했다. 이곳은 반곡동 혁신도시 입구인데다 인근에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는등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곳에는 영화관, 병원 등 복합쇼핑몰과 이마트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는 현재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진행중이다.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복합용지 부지를 기존 24,398에서 22,604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신 인근 대로 1-13(동부순환로)은 폭 35m에서 38m로, 대로 3-801호는 25m에서 31m로 확장하는 한편 원주천쪽에 소로 3-872(폭 5m)신설키로 했다. 진입로도 혁신도시 아파트 입구 쪽 사거리와 연결되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재래시장 상인들은 지역경기가 어려운 마당에 상권이 더욱 악화된다며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만간 피켓시위와 함께 쇼핑몰 건립에 반대하는 서명서를 원주시에 전달할 계획이다한 상인은 요즘 소상공인들이 장사가 안돼 아우성인데 또 다시 대형쇼핑몰이 입점한다면 상권 위축은 가속화 될 수 밖에 없다우리같은 소상공인들은 거리로 나 앉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이같은 반발 움직임과는 달리 쇼핑몰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 주민들은 즉각 착공에 나서야 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주민은 “혁신도시 주민들은 쾌적한 쇼핑공간에서 장보기에 나설 권리가 있다”며 “상권 침체를 우려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시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심사하고 허가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이달말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도시계획 변경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건축인허가와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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