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노란 물결에 풍덩 빠져보자
출렁이는 노란 물결에 풍덩 빠져보자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5.19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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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여주시 대신면 당남리섬 유채꽃밭
축구장 20배 면적···내달 6일까지 절정 이룰듯
상춘객 북적···인근 이포보,파사성 연계코스 제격

벌써 여름 언저리다. 나들이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노란 꽃망울이 만개한 유채꽃 단지가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바로 여주시 대신면 당남리섬 유채꽃밭. 여주시에 따르면 축구장 20배 면적(14)의 유채꽃밭은 내달 2일까지 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유채꽃 물결이 남한강변을 따라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샛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유채꽃 사잇길에 서있노라면 주변의 목가적인 풍경과 함께 마치 풍경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유채꽃밭을 둘러싸고 편백나무를 조각내 바닥에 깐 오솔길을 걷노라면 편백나무의 진한 향이 가슴속까지 스며들어 정신이 맑아진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추억담기에 아주 좋다. 작년에 20만 명이 다녀갔다. 인근에 파사성, 이포보 캠핑장, 천서리 막국수촌이 위치해 있어 연계코스로도 제격이다. 오는 29일부터는 달콤·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여주 금사참외축제가 열린다. 당남리섬 경관농업단지 관계자는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졌지만 오히려 이상저온과 황사, 강풍을 피해 신록의 녹음이 우거진 5월에 여주 금사참외축제와 함께 방문한다면 남한강의 아름다운 물결과 함께 여주의 멋과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봄꽃 나들이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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