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던 ’ 남원주IC 인근 2개 도시계획시설 동시 추진
‘말 많고 탈 많던 ’ 남원주IC 인근 2개 도시계획시설 동시 추진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6.03 05: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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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2-6호 송삼마을 입구~행가래(2.8km,변경중)
중로 1-28호 송삼마을 입구~대성고(680m)
그간 기존 도시계획시설(대로2-6호) 놔두고
인근에 중로 1-28호 추진하자, 주민들 반발 사
시 “내년 6월 완공되는 서부순환도로 교통분산 대책”
시민들 “교통체증 예상됐는데 사전 이런 대책수립 왜 세우지 않았나”

<속보>원주시가 오래전 계획된 도로를 그대로 놔둔채 인근에 또 다른 도로 신설계획을 마련해 시민들의  반발을  산  가운데 이들 2 개 도로 신설이 동시에 추진될 전망이다. 이 일대는 땅투기 의혹을 받아온 지역 유력인사들이 최근 법원에서 농지법위반으로 형이 확정된 곳이서 남원주IC 일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주시는 이달 중으로 무실동 송삼마을 입구~행가래까지 대로2-6 호와 송삼마을 입구에서~대성고등학교 입구까지 중로 1-28호 등 2곳의 도시계획시설(도로 )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로 2-6호는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기약없이 지연돼 오던중 원주시가 이곳을 놔둔채 지난 2017년 인근에 또 다른 중로 1-28호를 결정하자 , 마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력인사들이 인근에 땅을 집중 매입해 투기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샀다. 시는 두 개 도시계획시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내년 10 월 이곳과 연결되는 서부순환도로(무실~만종간 3.2km)가 완공됨에 따라 무실동 일대 교통량 분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개통될 경우 현재 편도 2 차선인 무실초교 인근이 차량들로 몸살을 앓을 것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시는 대로 2-6 호 개설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상여 집회 , 항의방문이 이어지자, 지난해 11 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용역을 의뢰했다.  그러나 사업성(B/C)이 기준 (1.0)에 크게 못미치는 0.057~0.069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사업구간을 일부 변경하고 도로폭을 편도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하는 도로개설 계획을 이번에 마련했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결과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변경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서부순환도로가 준공되면 무실초교 인근 교통체증은 착공전부터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었다. 사전 이런 교통대책을 세울 수도 있었는데, 뒤늦게 2개 도시계획시설을 추진하는 것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애초 지금과 같은 시의 방침대로 노선을 변경해서 추진했으면 잡음, 지역 갈등을 줄일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무리하게 도로개설을 추진해 결국 예산낭비를 초래하게 된 셈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달 2개 도시계획시설 추진 방침을 결정하게 됐다”며 “어떤 결정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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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 2019-06-10 07:39:58
지도라도 붙여주시지.. 글만보고 기사를 어찌 이해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