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옥수수 줄기썩음병 확산 주의
강원지역 옥수수 줄기썩음병 확산 주의
  • 김은영기자
  • 승인 2019.06.07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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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사용 피해야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도 내 옥수수 재배 농가에서 줄기썩음병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춘천, 원주, 홍천지역에서 세균과 곰팡이에 감염되는 옥수수 줄기썩음병이 확산되고 있다. 이 병은 옥수수 마디 사이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썩고, 심하게 감염되면 악취가 나면서 윗부분이 쉽게 뽑힌다. 특히 병원균에 오염된 물을 스프링클러로 물 주기 했을 때 옥수수에 감염이 가장 쉽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줄기썩음병 방제를 위해 등록된 전용 약제가 아직 없어 병원균 유입을 방지하는 재배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옥수수밭에 물 주기를 할 때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줄기와 잎에 물을 뿌리는 방법을 피하고 호스 등으로 뿌리 쪽에 물을 대거나 밭고랑에 뿌려야 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불볕더위와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옥수수밭에 물 주기가 점차 잦아지고 있는데 줄기썩음병 확산을 막으려면 적절한 물 주기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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