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차 공공기관 유치전 '속도'
원주시, 2차 공공기관 유치전 '속도'
  • 함동호 기자
  • 승인 2019.06.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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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포스 구성, 용역 착수
강원혁신도시 입지 장점
타 도시보다 우수한 점 집중 홍보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전에 뛰어든 원주시가 T/F팀 구성과 용역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시는 1차 이전 공공기관을 기반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방문 및 정부 부처 면담 등 2차 공공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김광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3개팀 15명으로 꾸려진 T/F팀을 출범하고, 이달 중 용역을 실시해 유치 대상 공공기관에 대한 자료 수집과 분석, 이전 공공기관 선점 및 유치 방안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김 부시장은 지난 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공공기관 원주 이전을 건의하기도 했다. 시는 “2017년 준공된 원주시 반곡동 강원혁신도시의 완성과 지역활성화를 위해서는 추가 공공기관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강원혁신도시는 현재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주율은 절반도 못 미치고 상권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시는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부지 준비를 완료하는 한편, 기존에 자리한 공공기관을 거점으로 한 성장, 기관별 특화 분야인 건강·생명, 자원, 관광 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성사된다면 혁신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원주시가 다른 도시보다 우수한 점을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해 9수도권의 122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여권에서 내년 총선 공약으로 내걸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전대상 기관은 공공기관 122, 근무하는 인원만 약 5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범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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