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단구근린공원 조성사업 급물살
표류하던 단구근린공원 조성사업 급물살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6.1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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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신탁, SG건설 컨소시엄 최초 제안서 제출
2023년까지 3,057억원 투입, 255,445㎡대상
내달 10일까지 사업제안서 접수

원주시는 민간 단구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제3자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72한양컨소시엄이 선정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고 최초제안서가 접수됨에 따라 이번에 다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됐다. 최초 제안자는 한국토지신탁 등 4개사로 확인됐다.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오는 2023년까지 3,057억 원을 투입, 255,445의 사업면적 가운데 공원은 212,152, 비공원은 43,293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비공원시설에는 단구동 행정복지센터와 학교용지가 포함됐다. 사업자측 관계자는 애초 사업부지 면적보다 축소됐다보다 면밀한 검토를 거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건설사들의 사업참여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 증가 등으로 아파트 신축이 뒤따르는 비공원 시설의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사업에 참여할 회사가 과연 있을지 의문아라고 말했다. 사업참가 의향서 제출은 오는 20일까지 원주시청 공원녹지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사업제안서 제출은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내달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다수 제안서가 접수될 경우 20인 이내의 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변 경관과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제안서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광수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제3자 제안 공고는 먼저 제안한 사업자 외에 다수 업체에 민간공원 조성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해 우수한 제안서를 선별하기 위한 것이라며 품질 높은 단구근린공원 조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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