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휘 의원 “관광단지 지구지정 연장 11월 만료”
“남은 기간동안 투자자.관련 행정절차 이뤄질지 의문”
투자자 유치실패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원주플라워푸르트월드관광단지(이하 화훼단지)조성사업이 이달말 가시화 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211회 산업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창휘 의원으로부터 “화훼단지 조성사업이 시작된지 7년이 됐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화훼단지 SPC와 부동산(화훼)·에너지 관련 투자운용사 각각 1곳과 실무 차원에서 간담회를 가졌다”며 “6월 말까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투자운용사 분위기로 봐서는 부동산(화훼)과 에너지(발전소)를 나눠서 하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조 의원은 이날 “관광단지 지구지정이 1년 연장되서 오는 11월말이면 만료된다”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투자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남은 기간 6개월 안에 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할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또 “SPC자본금(30억원)이 잠식됐고, 여기에 시민의 혈세 3억원이 투입됐다”며 “사업이 성공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무산될 시 이에 대한 책임문제는 어떻게 되냐”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자본금 지출내역과 감사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SPC에는 원주시에서 이사 2명, 감사 1명이 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토지매입 등은 투자금만 확보되면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철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오는 24일 제211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원창묵 시장을 상대로 지지부진한 화훼단지 조성사업 문제를 질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