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후 악성 미분양은 미미 Why?
준공후 악성 미분양은 미미 Why?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6.17 0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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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시군보다 물랑 적어
준공전 미분양 상당 부분 해소 입증
전문가 “올해 더 이상 분양없고
인구 증가 추세 비춰보면 미분양 해소”기대

원주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반면 준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이른바 악성미분양 아파트는 오히려 적은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주시와 부동산 업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 7,882가구다. 이 가운데 원주시가 42.50%(3,350가구)로 나타나 동해 1,108가구, 속초 611가구, 춘천 605가구를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원주시의 악성 미분양은 51가구에 불과하다. 춘천 203가구, 강릉 189가구, 동해 67가구, 횡성 63가구보다 적다. 이같은 현상은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8년 미분양은 1,690가구지만, 악성 미분양은 87가구, 지난 2017년 미분양은 1,058가구지만, 악성 미분양은 3가구에 불과했다.

미분양은 거의 무덤 수준, 악성 미분양은 거의 미미한 수준인 셈이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준공 전 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분양은 공사 착공과 함께 시작되지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준공 시점에서 상당 부분 해소된다는 것이다. 또 정치권에서 악성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취득세, 양도소득세를 일부 감면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LH에서 악성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서 저소득층에게 임대해 주고 있는 것도 거론되고 있다. 무엇보다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정책이 서서히 분양시장의 거품을 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준공후 악성 미분양이 쌓이면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고 건설업체 부도가 뒤따를수 있지만 지금은 이런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원주시 주택과 관계자는 원주시 미분양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앙공원 포스코 더샵아파트가 분양률이 20%도 안되지만 주목할 점은 아직 분양에 나선지 2개월 밖에 안됐다는 점이라며 올해 아파트 신규 분양이 더 이상 없는데다 원주시의 인구증가 추세를 보면 미분양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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