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보건소장, 결국 보건복지부 인사 전입 가닥
원주시 보건소장, 결국 보건복지부 인사 전입 가닥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6.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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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원주시, 인사교류 의견 접근
시, 20일 인사위원회 개최...서기관·사무관 승진후보자 확정
서기관 2자리, 사무관 13자리 유력 후보군 경합
시의회 김정희 행정복지위원장 “직무대리 너무 많다”지적

원주시 보건소장 발탁을 앞두고 원주시와 보건복지부가 인사교류를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 공무원들에 따르면 이달 20일 단행될 서기관,사무관 승진 인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인사가 보건소장으로 전입오고, 원주시 사무관이 보건복지부로 전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원주시의 이같은 제안을 수용하고 현재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그동안 원주시는 퇴임하는 박왈수 보건소장의 후임인사를 앞두고 내부 승진 대상자가 없자, 강원도에 인사교류를 제안했지만 희망자가 없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 보건소장 발탁이 이렇게 결정되면서 서기관·사무관 승진 대상자들의 이름이 급부상하고 있다. 우선 서기관의 경우 최성천 시민복지국장, 이정호 평생교육원장, 고명균 창조도시사업단장, 박왈수 보건소장 등 4명이 공직을 떠나지만 폐지되는 창조도시사업단의 단장과 보건소장 자리를 빼고 나머지 2자리의 주인공인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필녀(63년생) 경로장애인과장, 엄병일(62년생) 기획예산과장, 이상범(61년생) 총무과장, 이영희(61년생) 복지정책과장, 박순보(63년생) 안전총괄과장이 거론된다. 박필녀 과장은 사무관 승진(2015)이 가장 빠르지만, 연장자를 우선 배려해온 원창묵 시장의 인사패턴이 이번에도 적용될지 관심거리다. 공교롭게도 박필녀 과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이 승진연수(사무관 승진 4)를 아직 채우지 못한 것도 변수가 될지 두고 볼일이다. 사무관의 경우 모두 13명이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직(7)은 신동익 경제전략과 경제전략담당, 이신교 보건사업과 보건행정담당, 서병하 총무과 인사담당, 한종태 공원녹지과 공원관리담당, 이병선 회계과 경리담당, 강지원 건설방재과 건설행정담당, 이태웅 복지정책과 복지기획담당, 박명옥 자치행정과 시정담당, 남기주 안전총괄과 안전총괄담담, 이태형 총무과 후생복지담당, 한영숙 건축과 건축물대장담당 등 10여 명이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직은 6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직렬별로 보면 토목직은 이횡진 건설방재과 도로시설담당·임성진 도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담당이, 건축직은 양동수 회계과 청사담당이, 지적직은 이동주 지적부동산과 지적기술담당·송길호 지적부동산과 지적관리담당이, 환경직은 이상덕 생활자원과 폐기물관리담당·이정용 하수과 하수정화담당이 포함됐다. 2자리가 승진할 것으로 보이는 보건직은 장향옥 건강증진과 건강관리담당·김진희 보건사업과 감염담당이 유력하다. 하지만 사무관 승진의 경우 승진배수 앞 순위에 배정 받았다고 해도 낙관은 금물이다. 앞으로 있을 다면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 25%는 배제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정희 위원장은 지난 13일 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승진 인사시 연장자를 배려하고 있어 서기관, 사무관 직무대리 체제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앞으로 직원 사기진작과 조직 활성화를 위해서는 능력본위와 연공서열이 가미된 인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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