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테마파크 대형차량 밤샘주차로 몸살
한지테마파크 대형차량 밤샘주차로 몸살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06.23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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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트럭, 사다리차, 버스 차고지 방불
주차난 관람객들, 불편 호소

원주한지테마파크 주차장이 타지역 사업용차량의 밤샘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지테마파크 관계자들에 따르면 5면의 대형 버스 주차장에 이삿짐 업체 차량과 대형트럭, 사다리차 등이 밤샘 주차를 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주차를 방해하고 있다. 특히 주말과 퇴근시간 이후에는 대형 사업용자동차가 버스 주차장 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 주차장도 차지하고 있다. 또 이 차량들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또 다시 사업용자동차 운전자들의 개인 차량이 주차돼 만성적인 주차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한지테마파크를 찾은 관람객은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대형트럭이 자주 드나들다 보니 사고가 날까 두렵다고 말했다.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21조에 따르면 밤샘주차(0시부터 4시까지 사이에 하는 1시간 이상의 주차)하는 경우에는 해당 운송사업자의 차고지, 또는 다른 운송사업자의 차고지에만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한지테마파크에 밤샘주차를 하는 영업용 차량은 차고지가 서울, 경기 등 타지역 소속이어서 원주시에서 직접적인 과징금 처분을 할 수 없고 해당 관할 관청으로 적발 차량 행청처분을 이첩해야 한다한지테마파크 관계자는 주차 문제로 차주들과 여러번 충돌을 겪고 험악한 상황이 몇 번 있은 뒤에는 말조차 꺼내기 쉽지 않다“ 대형 차량들로 인해 관람객들로부터 안전 문제와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항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어 단속 기관에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대규모 공용 차고지 조성이 불발되면서 권역별로 100대 가량을 세울 수 있는 차고지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 중"이라며 "한지테마파크 뿐만 아니라 시 전체적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어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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