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원주지방환경청서 기자회견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와 강릉시민행동, 녹색연합 등 시민·환경 단체들은 지난 19일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회암 천연동굴이 발견된 삼척화력발전소와 철거된 석면을 방치하고 파쇄석을 바다에 불법으로 투하하는 강릉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안정산동굴2의 경우 석회암 천연동굴은 길이가 1,310m에 이르고 동굴 미지형이 매우 발달해 학술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된다”며 “원주지방환경청은 당장 공사 중단을 명령하고 부실했던 환경영향평가를 보완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강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을 다루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방진 마스크 하나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운영주체가 책임을 떠넘기고 당국도 비산관리 등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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