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충북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8월23일까지 여름철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합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기준 및 사고대비물질 관리기준 준수 여부, 유해화학물질 수입신고 여부 등 화학물질관리법 준수 여부를 살펴본다. 화학사고 발생 이력이 있거나 유해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사업장, 주거지역에 인접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활동이 이뤄진다. 원주환경청은 자체 점검대장 관리 미흡 등 비교적 경미한 사항은 현지 지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하고 노후시설 등은 기술지원을 통해 시설 조기 개선을 독려한다. 화학사고 위험이 큰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을 명령하는 한편 취급기준 위반사항 등 적발 시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강원·충북지역은 우리나라 제일의 청정구역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촘촘한 안전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학사고 발생이 집중되는 여름철(7~8월)은 무더운 날씨 때문에 작업자의 부주의, 관리자의 휴가, 고온에 의한 화학물질 분자활동 증가 등으로 화학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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