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빵 날개 달았다
복숭아빵 날개 달았다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06.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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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복숭아 분말로 만든 복숭아빵 '인기'
지난달부터 판매 개시 6천 박스 이상 팔려
생산 횟수 주1회에서 2회로 늘이기로

치악산 복숭아 분말을 이용해 만든 복숭아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숭아빵을 공동 개발한 강원도농업기술원과 과자의 성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복숭아빵은 입소문이 나면서 6차 생산분까지 6,000박스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번주에는 12개 들이 1,500박스가 생산될 예정으로 모두 납품 예약을 마친 상태다. 복숭아빵은 복숭아 분말로 만든 앙금을 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오륜쌀 품종과 쌀가루 호정화(수분을 넣지 않고 고온으로 가열) 기술을 활용해 생산되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복숭아빵은 원주 오크밸리과 단계동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위탁 판매되고 있으며 입고되자 마자 품절 사태를 이어가고 있다. 단계동 베이커리 전문점 관계자는 들어오기 무섭게 팔리고 찾는 분들도 많아 미리 예약을 걸어 놓기도 한다복숭아 향이 나고 달달해서 간식용으로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복숭아빵 인기는 온라인 판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 위탁 판매되는 복숭아빵은 늘어난 수요를 맞추지 못해 즉시 구매가 어렵고 예약판매로만 구입할 수 있다. 생산업체인 과자의 성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주1회이던 생산 횟수를 이달부터 주2회로 늘여 공급하기로 했다. 과자의 성 관계자는 병원과 일반 업체에서도 복숭아빵을 찾고 있지만 물량이 없어 기존 납품 업체에만 공급하고 있다확보한 복숭아 분말도 모두 소진해 복숭아 칩을 대체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복숭아 수확철이 되면 생산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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