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8,729세대 쏟아져
거래감소, 대출 제약, 주택시장 침체 예상
거래감소, 대출 제약, 주택시장 침체 예상
강원지역 주택시장이 하반기에도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 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원)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내 입주물량은 8,729세대로 상반기 8,322세대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 한해 1만 7,051세대가 입주해 전년(1만7,882세대)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입주물량은 연간 10년 평균(2008~2017년) 6,364세대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10년 평균대비 올 한해 입주물량은 2.68%증가해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1.42%)보다 갑절 가까이 높았다. 주산연에 따르면 5월 강원지역 주택매매가격은 0.39%, 주택전세가격은 0.59% 각각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산연 9ㆍ13 대책의 영향 지속, 대출제약으로 인한 주거이동성 악화, 주택시장 침체 지속 등으로 매매가격과 전월세가격이 모두 하향기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주산연은 올 하반기 강원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택 거래가 급감하면서 시장전반을 위축시켜 전국적으로 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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