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화훼단지 쟁점화 시도...원주시장 “누가 지시 했나요”
한국당, 화훼단지 쟁점화 시도...원주시장 “누가 지시 했나요”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6.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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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7명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화훼단지 조성사업이 좌초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수목적법인의 재무상태를 공개하고 외부 회계감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최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화훼단지와 관련된 자료를 요구했으나 이사회 회의록, 사업 부지목록, 법원경매진행 상황 등 중요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고 1건만 제출받아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원들은 이번 사안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창묵 원주시장은 자유한국당 시의원 기자회견에 대한 반론문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원 시장은 선거만 다가오면 누가 지시라도 하듯, 화훼특화관광단지 사업 추진에 대해 원주시를 비난하는 단체행동을 똑같이 되풀이 하고 있다원주시 발전과 시민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데 진정으로 고민 한 번 해보신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원 시장은 원주시의 화훼특화관광단지 출자금 3억원은 의회 동의를 거쳐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민간 주식회사에 외부감사를 강제할 만한 법적 근거도 없는데,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하라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원 시장은 화훼특화관광단지 사업은 오는 11월말까지 강원도에 조성계획을 제출하지 못하면 사실상 어려운 사업이라며일부 토지의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투자가 확정되면 치유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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