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47년까지 인구 ‘역(逆) 이촌향도’ 뚜렷
오는 2047년까지 인구 ‘역(逆) 이촌향도’ 뚜렷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7.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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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유입-충남, 강원, 경북, 전남, 충북, 제주, 경남, 전북
순유출-서울,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울산
통계청 “은퇴한 노인인구 귀농·귀촌 이동 영향”

오는 2047년까지 강원지역 인구가 20만명 넘게 순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의 장래인구 특별추계 시도별 순이동 수(중위추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192047년 강원의 인구 순유입은 236,000명으로 전망됐다. 충남(366,0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강원에 이어 경북(206,000), 전남(203,000), 충북(202,000), 제주(157,000), 경남(109,000), 전북(82,00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은퇴한 노인 인구의 일부가 직장 때문에 머물렀던 대도시를 떠나 귀농·귀촌을 위해 이동하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2047년까지 서울을 비롯해 광역시 6곳과 특별자치시 1곳의 순유출 규모는 총 1394,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의 인구유출이 가장 클 것으로 추계됐다. 서울은 매년 수만 명씩 순유출이 이어지면서 2047년까지 전출자 수가 전입자보다 1063,000명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133,000), 부산(213,000), 대구(183,000), 대전(128,000), 울산(121,000)이 떠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예전보다 60대 이상 은퇴자 수가 늘어나면서 고령층이 귀농·귀촌을 위해 대도시에서 근교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더 많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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