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안전사고 주의 요망
여름 휴가철 안전사고 주의 요망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7.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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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휴가철 176명 사망.부상 등
익사사고 중 절반 음주상태 발생
해수욕장, 계곡 등 176곳 중점 관리대상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공단 제공]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8월 휴가철 안전사고로 176(사망 24, 부상 152)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를 유형별로 보면 심장돌연사 10, 익사 8, 추락사 3, 자연재해 1, 기타 2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익사사고(8) 가운데 4건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난다. 이때 찬물에 들어가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속히 수축해 심장에 부담을 줘 심장 마비가 올 수 있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주변에서 해야 한다. 해수욕장의 경우 조수웅덩이, 이안류, 바다갈림길 등 위험요소와 밀물썰물 시간에 대한 정보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산악지형 상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호우주의보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통제에 적극 따라야 한다. 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해변과 계곡 등 173곳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점관리 대상지역에는 안전사고 취약시간 대인 오후에 순찰 인력이 집중 배치되며 입수통제 그물망, 안전선, 튜브 등 구조장비의 설치를 비롯해 탐방객 통제와 안전수칙 홍보물이 비치된.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려면 정해진 곳에서만 물놀이해야 한다술을 마시고 물놀이를 하지 않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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