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기초지방정부 위기 극복을 위한 5대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이날 원시장은 ‘대한민국 기초가 위기다’라는 제목의 선언을 통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넘어 자치분권 발전에 힘을 실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앙-광역-기초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협력관계’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어 각 지역의 어려움을 듣고, 시민들과 대안을 함께 찾겠다”며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5대 선언을 수용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민선7기 2차년도 제1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임원을 선출했다.

이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