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시민과 함께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원창묵 원주시장 “시민과 함께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 함동호 기자
  • 승인 2019.07.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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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시 발주 공사계약시 일본산 제품 구매중단
모든 공직자 일본 출장, 연수, 교육 무기한 연기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원창묵 원주시장이 일본의 보복적 수출규제에 맞서 시민들과 함께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지난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700조 원이 넘는 대일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오히려 일본 아베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비열한 방식으로 우리를 도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양국 기초지방정부 간 교류와 민간교류가 훼손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아베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주시는 범시민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개될 경우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서 시민과 단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앞으로 원주시가 발주하는 구매품목 중 비 일본산 제품으로 대체 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전량 일본산 제품 구매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각종 공사계약의 경우 설계단계부터 일본산 자재들이 배제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동주택 등 일반건축물에 대해서도 적극 권고할 계획이라는 것. 이와 함께 원주시 전 공직자들의 일본 출장, 연수, 교육 등을 무기한 중단하겠고 말했다. 원 시장은 방위적인 불매운동이 민간부문까지 확산되도록 홍보, 캠페인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홍보 스티커 10만 매를 제작해 직원 차량, 시내버스, 택시 등에 부착 하거나, 원하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차량, 상점 등에 활용토록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같은 조치를 실행에 옮겨지도록 조례나 규정이 필요하다면 이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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