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증차규모 찔끔...법인택시 반발
택시 증차규모 찔끔...법인택시 반발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8.04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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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지난달 29일 택시총량 실태 보고회 개최
기사들 “시, 그간 택시 감차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용역결과 받아들일 수 없고 생존권 차원서 대응”
[원주신문 DB]

앞으로 5년 동안 택시 증차 규모가 27대에 그칠 전망이어서 법인택시 기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원주시는 지난달 29일 오후 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센터에서 제4(2020~2024) 택시총량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중앙경제연구원의 용역조사결과에 따르면 원주시의 적정 택시 규모는 현재 운행 중인 1,841대보다 27대 증가한 1,868대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5년간 해마다 5~6대씩 연차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용역결과는 강원도 택시총량제 사전심의위원회의 심의와 국토교통부 승인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법인택시 기사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사 대부분은 경력 10년 이상으로 그동안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개인택시 면허를 받으려는 희망으로 이번 용역 결과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증차 규모가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기사들은 원주시가 2014년 실시된 총량제에 따라 택시를 감차해야 하는데도 제대로 감차하지 않아 이번에 증차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현실에 맞지 않는 증차 규모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들은 앞으로 생존권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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