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레이더 방식의 스마트 무인 과속단속 카메라 29대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무인 단속 카메라는 기존 검지선 방식이 아닌 레이더 방식으로 한 대의 카메라로 여러 차로를 단속할 수 있는 장비다. 시범운영한 결과, 대당 단속건수가 기존 검지선 방식에 비해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단속 장비는 운전자가 카메라 방향을 보고 다른 차로로 회피해 단속을 피할 수 있었지만 스마트 무인 단속 카메라는 차로뿐만 아니라 갓길까지 단속이 이뤄져 단속건수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 무인 단속 장비는 속도위반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 신설·확장되는 도로,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이 많거나 사고위험 구간에 설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속단속을 회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훼손 또는 변조한 후 운행하는 차량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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