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매미나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달말까지 유관기관과 함께 예찰·방제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매미나방은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생활권 주변에 무더기로 산란하고 있어 도시경관 저해와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부산림청은 최근 원주시와 함께 봉화산 등산로 일대 나무줄기에 집단 산란한 알집에 대한 공동방제에 나섰다. 매미나방은 암컷 한 마리당 약 300개의 알을 낳는 등 엄청난 번식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종건 청장은 “돌발해충에 대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로 병해충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변에 돌발해충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산림청 또는 해당 시·군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원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