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등 5개 하천이 지난 7일 국가하천으로 승격 고시됐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원주천, 평창강, 한강, 홍천강, 달천 등 도내 4개 하천과 충북 1개 하천이 국가 하천으로 승격 고시됐다고 밝혔다. 국가하천 승격은 ‘하천법’과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부처별 협의 및 심의 절차가 완료되면 고시된다. 그동안 지방하천은 국가하천에 비해 예산 투자가 저조하고 지자체 특성상 장기적 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 정비보다는 지역 현안사항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어 하천정비사업 수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었다. 원주천은 2020년 1월 1일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 지정·관리 되고 국가 하천에 걸맞는 하천정비·환경 개선 계획이 마련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박승기 청장은 “국가하천은 정비 사업과 유지 관리에 전액 국비가 지원됨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