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8일 시청에서 화훼농가, IBK관계자, 외국법인인 코리아카본메니지먼트사,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화훼박람회 개최, 탄소배출권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관광단지 지구지정 신청준비와 함께 그동안 화훼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 마련에 힘을 쏟았다”며 “화훼단지를 내실있게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 금융 주간사로 IBK 투자증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IBK 투자증권은 앞으로 금융 대주단을 구성해 토지보상, 공사 등에 필요한 사업비 1,700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이날 IBK투자증권(주)이 오는 10월께 원주에너지(주) 1차 증여 지분참여 200여억원, 관광단지 지구지정시 400여억원 브릿지론, 발전소 착공허가시 원주에너지(주) 본PF(Project Finacing), 관광단지조성계획 승인 때 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 본 PF 1,700여억원 등 자금집행 계획을 알리는 공문서도 공개했다.
원주에너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열병합발전소에서 화훼 등 농업, 휴양, 관광과 연계된 테마파크에 열과 전기를 싸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사업에 선뜻 참여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전국에서 이런 이점을 가진 투자대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사업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국내 굴지의 투자금융사가 투자에 나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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