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단지, 토지소유주들에게 잔금 지급절차 착수
화훼단지, 토지소유주들에게 잔금 지급절차 착수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09.0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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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금운영사인 (주)M사 투자확약서 체결
지난달 30일 “소유권 이전 서류 보내달라”
“조성계획에 부지(2/3이상) 확보시 잔금 지급”
원주시 “실제 집행 가능한 자금인지 검토중”
[원주플라워푸르트월드관광단지 조감도]
[원주플라워푸르트월드관광단지 조감도]

투자자 유치 실패로 장기간 겉돌고 있는 원주플라워푸르트월드관광단지(이하 화훼단지)조성사업 시행사가 토지소유주들에게 잔금지급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는 지난달 30일 토지소유주들에게 토지매매잔급지급에 대한 안내공문을 보냈다. 이 서류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오는 11일까지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주민등록초본, 인감도장 등을 추석 전까지 학성동 소재 L법무사 사무실로 접수해달라고 밝혔다. 잔금 지급일정과 관련, 회사 측은 계약자(사유지면적의 2/3이상)의 소유권 이전 서류접수 확인 후 일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잔급지급지연에 따른 보상금(3%)지급에 따른 계약서를 재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2/3이상의 토지매입은 화훼단지 조성계획인가에 필요한 토지면적이다일단 서류 접수 후 잔금을 지급한 뒤 소유권 등기이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같은 토지매매 잔급 지급안내와 함께 자산운영사의 자금 확인서와 예금주의 예금잔고가 찍힌 통장사본을 함께 공개했다. 자산운영사인 ()M사는 자금 확인서를 통해 지난달 13(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 주식회사)의 지배주주인 ()중앙과 맺은 투자확약서에 따라 자금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이를 증명하기 위해 충남 계룡시에 주소를 둔 L모씨의 650억원이 입금된 계좌를 공개했다. L씨는 ()M사의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매매 잔금지급 대상 사업부지는 화훼단지 156만㎡과 발전소 부지인 반계산업단지 2만4,000㎡이라고 ()M사는 밝혔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 김영만 대표는 “()M사가 밝힌 650억 원은 일단 ()중앙의 대여금 형식이다향후 토지등기이전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투자금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광개발과 관계자는 과거 투자자 유치실패를 경험한 만큼 면밀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현재 회사 측을 상대로 유치한 자금이 실제 집행 가능한 것인지 등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막읍 궁촌리 187만㎡일대에 추진중인 화훼단지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강원도로부터 조성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관광단지 지구지정이 취소돼 사업이 무산된다. 현재 환경부에 화훼단지 필수시설인 문막SRF열병합발전소에 대한 통합환경허가를 신청한 회사측은 화훼단지 조성계획인가를 받는 즉시 원주시에 건축허가, 고형연료 사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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