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화재단, 2019년 해외작가 창작실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토지문화재단, 2019년 해외작가 창작실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 함동호 기자
  • 승인 2019.09.11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 파리아(인도), 알베르토 토레스(스페인)
한국·스페인 작가 레지던스 교환 사업 김호연 작가
좌측부터 알베르토 토레스·제니스 파리아·김호연 작가
좌측부터 알베르토 토레스·제니스 파리아·김호연 작가

토지문화재단은 2019년 해외작가 창작실 지원사업 대상자로 제니스 파리아(Janice Pariat, 인도)와 알베르토 토레스(Alberto Torres Blandina, 스페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인도 작가에게 매년 토지문화관 창작공간을 제공해 한 달 동안 창작활동은 물론 한국 작가와의 교류를 지원해왔다. 제니스 파리아의 소설‧시, 예술 리뷰, 서평 등은 다양한 나라의 잡지와 신문에 실렸으며, 특히 그녀의 소설‘The Nine Chambered-Heart’는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및 독일어를 포함해 8개 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알베르토 토레스 작가는 발렌시아 대학의 소설 지도교수, 문화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소설 ‘도쿄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히브리어, 그리스어로 번역됐다. 한편, 토지문화재단과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AC/E)는 2016년부터 한국·스페인 작가 레지던스 교환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는 김호연 작가가 선정됐다. 김 작가는 소설‧시나리오 작가로 최근 괴테의 ‘파우스트’를 원전으로 한 장편소설 ‘파우스터’를 출간한 바 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창작공간인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Residencia de Estudiantes)’에 머물게 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파우스터’의 연장선상에서 ‘돈키호테’를 한국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완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