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했던 옛 법원 청사 문화전시 공간 재탄생
칙칙했던 옛 법원 청사 문화전시 공간 재탄생
  • 김은영기자
  • 승인 2019.09.23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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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3주간 문아리 공간 4.3전시 진행
리모델링 거쳐 7년 4개월 만에 전시공간 선뵈
그림책을 비롯, 책이라는 콘텐츠로 영역 확장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옛 춘천지법 원주지원이 문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오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학성동 옛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문아리 공간 4.3 전시’를 진행한다. 옛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지난 2012년 5월 11일 무실동으로 이전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7년 4개월여 만에 전시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원주 style is 점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특화 콘텐츠인 그림책을 비롯해 책이라는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 시민과 함께 만드는 원주 스타일의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선 ‘한국그림책연감도서관’ 전시는 원주에서 진행되는 한국 그림책 연감을 만들게 된 배경과 그림책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전시는 16년 동안 한 도시 한 책 읽기를 통해 시민이 모이고 공유하는 자생적 문화운동을 다루게 된다. ‘원주그림책서점 이야기를 담다’는 시민 209명이 그림책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그림책에 담긴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전시다. 그림책 작가 기획전은 작가이기 전에 시민으로서 ‘그림책을 내려놓고’라는 타이틀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작품 앞으로 드러나는 독특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1.9평의 공간을 시민이 직접 전시기획자가 되어 만드는 그림책 전시 ‘시민그림책갤러리1.9’는 6팀의 시민 큐레이터가 변화에 담긴 순간·감정·목소리를 내는 전시로 찾아온다. 문아리 공간 4.3은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분을 시민과 함께한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활동가들의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제2회 그림책 활동가 경험 공유회’, ‘제4회 원주 그림책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jccity.wonju.go.kr) 및 그림책여행센터 이담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wonju_ed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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