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 보다 잿밥’ 에 집착(?)…논란 거셀 듯
‘염불 보다 잿밥’ 에 집착(?)…논란 거셀 듯
  • 신강현 기자
  • 승인 2019.09.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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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대책위 백지화 촉구, 삭발식 개최
김기선 의원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할 것”
△ 문막SRF반대대책위원회 공동대표들이 지난 19일 시청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 문막SRF반대대책위원회 공동대표들이 지난 19일 시청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원주에너지가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주 SRF 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원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항의 삭발식을 진행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범대위는 “원창묵 시장이 지방선거 전인 지난해 2월 1일 시민 반대목소리를 존중해 발전소 건립을 포기하고 사업체의 건축허가를 반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지난 6일 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건축허가를 내주겠다고 밝혔다. 이는 발전소를 반대하는 대다수 시민을 기망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발전소는 원주시, 원주시장의 사업이 아닌 만큼 건축허가를 마땅히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원주시장은 발전소 포기약속을 즉각 이행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과 건축허가 시 시장소환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 자유한국당 김기선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소 사업자 측이 건축허가를 진행하는 것을 강하게 반발했다.
△ 자유한국당 김기선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소 사업자 측이 건축허가를 진행하는 것을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김기선 국회의원도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같은 당 소속 원주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사업자 측이 건축허가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발전소는 환경부의 통합허가를 통과하지 못했고 반계산단내 예정부지는 통합허가를 얻어야만 사용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아직 발전소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만약 원주시가 건축허가를 내준다면 명백한 불법일 뿐 아니라 오직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벌인 기만행위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화훼단지 SPC는 상당한 부지가 경매에 들어간 것은 물론 자본금 잠식을 비롯해 온갖 비정상적 회계처리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있지만 그동안 한 번도 재무상태가 공개되거나 외부회계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며 “출자사인 원주시는 감사권을 행사하지 않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주시민들에게 더 이상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계와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훼단지 조성에 적극 찬성하고 있는 문막읍번영회는 이번 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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