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한지 제작과정 전통방식 제현”
전통한지 계승에 힘써온 장응렬씨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원주 한지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강원도는 지난 20일 장씨를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및 보유자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정·인정 사유에 대해 “원주 한지장은 한지제작의 전 과정을 전통방식으로 재현하여 원주의 지역적 특징과 뚜렷한 고유성을 보여주는 기·예능이라는 점에서 강원 전통문화의 체계적 보존·전승을 위해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장씨는 40여 년간 한지제작의 전통방식인 피닥, 백닥만들기, 외발한지뜨기, 도침 등 전 과정을 능숙하게 계승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지의 원재료가 되는 닥나무 인피섬유 및 닥풀을 사용하여 한지의 재료와 기법을 복원하는 등 원주 한지의 보존·전승을 위해 힘써왔다.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 월 120만 원의 전승금과 연 1회 공개행사 비용(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원주 한지장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면서 원주는 칠정제장(제11-1호), 칠장(제11-2호), 나전칠기장(제11-3호), 생칠장(제11-4호), 원주 매지농악(제15-2호)을 포함해 총 6건의 강원도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저작권자 © 원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