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증 우려 ‘만종교차로’ … 고가도로 추진
체증 우려 ‘만종교차로’ … 고가도로 추진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09.29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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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타당성 용역 의뢰
만종교차로 출근길 혼잡
교차로 인근 주민 “설치 반대”

기업도시~무실동을 잇는 서부순환도로 만종교차로에 고가도로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서부순환도로 고가도로 신설을 위해 교통량 분석과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11월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절차 이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가도로 설치가 추진 중인 구간은 현재 출근시간대 기업도시에서 원주시내 방향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어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이구간은 3km에 걸쳐 7개의 교차로가 설치됐다. 하지만 국도는 km당 교차로 설치 개수를 0.7개로 제한하고 있어 차량 소통한 개선 방안에 대한 검토가 꾸준히 논의돼 왔다. 기업도시 주민 A씨는 출근 시간대 만종교차로에서 신호를 5~6번 기다려야 겨우 통과할 수 있다고가도로가 설치돼야 혼잡한 상황이 정리되고 통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가도로 설치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만종교차로 인근 주민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고가도로가 설치될 경우 마을을 거치지 않고 차량이 그대로 통과하면 상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두 달 전 주민 1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고가도로 설치 반대 의견서를 원주시에 제출한 상태다. 만종2리 서광원 이장은 처음 도로 개설 이야기가 나올 때 고가도로 설치를 추진해서 주민들이 반대한 상황인데, 고가도로 설치 용역이 들어갔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우리가 원하는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시청에 항의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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