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 '청신호'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 '청신호'
  • 김나래
  • 승인 2015.09.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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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주역 위성지도.jpg▲ 남원주 역세권 일대 위성사진
 
원주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이 정부의 투자선도지구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국토교통부는 2015년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로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 울산 울주군 에너지융합산업단지, 전북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경북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등 4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도입한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선정해 세제 혜택을 줘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규제 특례와 조세감면 혜택을 적용 받는다.

이와 함께 지자체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 보조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패키지 지원 형식이다.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은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원주~제천 간 복선화사업에 따라 신축되는 무실동 남원주 역사를 중심으로 민자 2,400억원을 투입해 50만여㎡를 개발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주택토지공사(LH) 등과 협력해 상업·주거시설, 복합환승터미널, 활력광장 등을 조성한다.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근의 혁신·기업도시,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한 창업·벤처지구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시범지구 공모에는 10개 시·도에서 총 32개 사업을 신청해 경쟁률이 8대1에 달했다.

김형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우수 모델은 지자체 워크숍 등을 통해 타 지자체에 적극 확산할 것”이라며 “2017년까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은 그동안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민간사업자들이 참여를 꺼려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날 오후2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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