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강원인구 10명 중 4명 노인
2045년 강원인구 10명 중 4명 노인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10.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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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0%→2045년 43.6%확대 예상
생산연령인구도 급감…초고령사회 대책 시급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노인 인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2045년엔 도내 인구 10명 중 4명이 노인층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제주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87,000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의 1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은 전남(22.3%), 경북(19.8%), 전북(19.7%)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4위로 파악됐다. 유엔(UN)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향후 65세 이상 고령 인구 추이를 보면 상승 폭이 가파르다. 오는 2025년에는 25.6%(387,000), 2035년에는 35.9%(546,000), 2045년에는 43.6%(649,000)로 예상된다. 이처럼 향후 30년 내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노년부양비 부담 문제를 비롯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 확충 등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올해 기준 전국의 고령자 가구(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가구)는 총 438만 8,000가구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1인 가구의 비중이 34.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가구 셋 중 하나는 노인 홀로 지내는 1인 가구인 셈이다. 생산연령인구(15~64)100명 당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0.4, 생산연령인구 약 4.9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부양비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가파르게 증가해 2065년에는 100.4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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