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58.8% 집중, 영남 20.4%
“지방대 인력난·연구환경 인프라 부족 원인”
“지방대 인력난·연구환경 인프라 부족 원인”
강원 지역의 정부 산학 R&D(연구·개발) 예산 비중이 전국 대비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갑석 의원(민주·광주 서구갑)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6개월간 두 부처에서 집행한 산학 R&D 총 예산 약 13조 8,000억 원 가운데 3.2%(434억 원)가 도내 대학에 지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는 전체 예산의 58.8%가 집중돼 가장 많았고, 이어 영남권 20.4%, 충청권 10.3%, 호남권 7.4% 순이었다. 이처럼 지역 R&D예산비중이 적은 것은 ‘지방대학의 인력난, 연구환경 인프라 부족, 수도권 대학 중심의 연구자 네트워크’ 등 지역불균형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송 의원은 “지방의 산학협력활동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무조건적 예산증액이 아닌 수혜대학의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연구인력을 수급해 기업에 연계하는 등 지방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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