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R&D 예산 늘어도 중소기업은 연구인력 구인난 겪어
중기부 R&D 예산 늘어도 중소기업은 연구인력 구인난 겪어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10.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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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박사 4% 불과
김기선 의원 “중소기업 우수인력 유인책 필요”

중소기업벤처부의 R&D 예산은 대폭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에서 연구를 수행할 석박사는 줄어 인력난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기선 국회의원(원주갑)에 따르면 중소기업 연구소는 3만 9,000개에 육박하고 연구원 수도 전체 기업 연구원 수의 50% 가량을 차지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연구원은 학사 이하가 약 77%로 많고 석사는 18%, 박사는 4%에 불과하다. 또 대학 연구원의 93.5%, 공공연구기관 연구원의 89%, 대기업연구원의 45.2%가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것에 비해 고급 전문연구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주력기술 개발에 있어 세계최초 신기술을 연구개발한 비중도 2.4%에 불과하고 76.5%에 달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이미 국내 및 신흥공업국에 보편화된 기술을 개발해 혁신역량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중기부 소관 R&D 예산은 201911,010억 원에 이어 202014,559억 원이 편성됐다. 중기부 소관 R&D 과제성공률도 매년 90%를 넘지만 사업화 성공은 50%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선 의원은 중기부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이 이공계 학박사 연구인력을 채용했을 때 인건비 50%를 지원해 현재까지 1,987억 원을 투입했지만 중소기업 현장의 고급 인력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중기부는 근본적으로 중소기업에 우수 연구인력을 유인할 사업을 다각도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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