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발생원인 국외, 강원도, 수도권, 충북·경북 순
미세먼지 발생원인 국외, 강원도, 수도권, 충북·경북 순
  • 심규정 기자
  • 승인 2019.10.1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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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발생일 기준시 국외영향 비중 커져
보고서 “농도 높은 원주시 특단의 대책 마련 시급”

가장 논란이 뜨거운 원주지역의 미세먼지 발생원인은 타 시·군보다 수도권 유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외 영향은 가장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타 시·군 보다는 적었다.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원주·횡성·평창·영월·정선 등 영서남부지역을 살펴보면 원주시는 국외, 강원도, 수도권, 충청·경북 순으로 파악됐다. 시·군별 발생원인별로 보면 강원도 자체 영향은 원주(18.40%)가 가장 높았고 이어 정선(16.83%), 평창(16.30%), 영월(14.43%), 횡성(11.20%)순이었다. 수도권 영향도 원주(14.50%)가 횡성(13.70%), 평창(10.97%), 정선(10.26%), 영월(9.33%)보다 높았다. 반면 국외 영향은 원주(60.70%)5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었다. 횡성(68.40%)이 가장 많았고, 평창(65.39%), 정선(65.10%), 영월(63.02%)순이었다. 강릉·동해·삼척·태백 등 영동남부 지역은 영서남부 지역보다 강원도 영향이 10.92%~31.31% 컸지만, 수도권 영향은 5.46%~9.2%로 적었다. 그러나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일을 발생원인별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원주시는 국외가 7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춘천(71%), 강릉(67%), 동해(65%), 삼척(63%)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도 영향은 9%로 강릉·동해·삼척(각각 22%), 춘천(10%)보다 적었다. 수도권 영향은 춘천(17%), 원주(12%), 동해·삼척(각각 9%), 강릉(8%)로 조사됐다. 한편 2016년 강원지역 대기오염배출현황을 살펴보면 영서남부의 경우 PM10은 전체의 37.14%(3576,052kg), PM2.5은 전체의 41.42%(1637,647kg)으로 도내 4개 권역에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장단기 대책을 제안했다. 단기대책으로는 고농도 시 다량 배출업소 배출량 저감, 미세먼지 취약계층 피해저감방안 수립을, 장기대책으로는 강원기상청,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상세 예보 모델 시스템 구축과 함께 대규모 점오염원 배출량 저감대책 강화, 저공해차 보급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종범 교수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수도권, 충북 자치단체와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한다특히 농도가 아주 높게 나타난 원주지역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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