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지역 대명사’ 중앙동·봉산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환골탈태
‘낙후지역 대명사’ 중앙동·봉산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환골탈태
  • 신강현
  • 승인 2019.10.14 0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 76곳 선정
중앙동 중심시가지형(26만 3,000㎡) 총 400억 원 투입
봉산동 주거지지원형(11만 7,200㎡) 총 198억 원 투입
원주시 “시장 활성화,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

원주시 중앙동과 봉산동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 76곳에 대한 선정안을 의결했다. 중심시가지형인 중앙동(26만 3,000)은 스마트도시재생 50억 원 포함 총 400억 원, 주거지지원형인 봉산동(11만 7,200)은 총 198억 원 규모다. 중앙동은 강원감영 등 역사문화자산과 5개 재래시장이 입지한 원주 중심 상권으로 국·도비 216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곳에 위치한 중앙시장은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아 이번 사업 선정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에도 함께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은 스마트주차장 조성, 스마트 버스쉘터 조성(지붕이 있는 버스정류장), 화재감시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스마트 뷰, 올인원(all-in-one)통합 앱, 로봇을 통한 시장안내 서비스, 관광객을 위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문화공유플랫폼 조성, 강원감영~풍물시장, 문화의 거리 일원 경관개선, 공영주차장 조성, 보행 및 생활안전 기반 조성,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구축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 공급, 청년·시니어 등 창업자, 여성,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3수 끝에 이번에 이름을 올린 봉산동은 국·도비 132억 원 등 총 198억 원이 투입된다. 맞춤형 커뮤니티케어 프로그램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생명모심 커뮤니티 케어센터 조성, 보행환경개선 및 안전통학로 조성 등 마을 안전강화와 함께 임윤지당, 당간지주 등 역사 자원 정비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체 활성화와 주거복지, 생활편익 증진을 위해 봉산천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현장지원센터, 전통한방찻집, 공방, 마을관리소 등의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원주시는 명륜1동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60억 원), 일산동 공공디자인사업(2억 원), 학성동 일반근린형(217억 원), 기타 소규모재생사업(2억 원) 등 도심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로써 2018년 학성동을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중앙동과 봉산동 등을 모두 포함하면 원주시 도시재생 사업 규모는 총 900여억 원에 달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학성동, 중앙동, 봉산동 도시재생사업은 구도심을 살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외지인의 부동산 투기수단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동산 전문기관인 한국 감정원과 함께 선정지역, 인근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부동산시장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우려되는 경우, 사업을 중단 또는 연기하는 한편 향후 사업 선정과정에서 불이익을 부여하는 등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